- AIㆍIoTㆍ5Gㆍ모빌리티 혁신기술 총망라 - 삼성ㆍLG, TV 등 주력 제품 ‘자존심 대결’ - SK사장단등 CEO 총집결… 경쟁사 동향ㆍ협력사 모색
[헤럴드경제=천예선ㆍ정윤희ㆍ박혜림 기자] 더욱 강력해진 인공지능(AI)과 IoT(사물인터넷), 모빌리티.
엿새 앞으로 다가온 세계 최대 가전ㆍIT전시회 ‘CES 2019’의 올해 핵심 키워드다. 글로벌 가전 탑티어(Top-tier)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TV 등 주력제품을 놓고 자존심을 건 기술 경쟁을 벌인다.
또 2010년 이후 ‘라스베이거스 모터쇼’라고 불릴 만큼 모빌리티 경연장이 된 CES에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부품 업체들도 대거 참여해 미래차 신기술을 선보인다. 여기에 삼성, 현대차, SK, LG 등 국내 대표기업 CEO들이 총출동해 경쟁사 동향을 파악하고 협력 파트너를 모색하는 치열한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TVㆍAI서 로봇까지…삼성·LG 기술경쟁 ‘후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CES 2019에서도 치열한 기술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 전시장을 꾸리는 삼성전자는 이번 CES 2019에서 98인치 초대형 8K QLED TV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기존 65, 75, 82, 85인치 4개 모델 뿐 아니라 90인치대 이상의 8K QLED TV를 선보여 초대형 TV시장 패권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AI전략도 변화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TV에서 자체 AI 음성인식플랫폼 ‘빅스비’를 고수해왔지만 이번 CES에서 구글 음성비서 ‘구글 어시스턴트’와의 연동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화면이 돌돌 말리는 ‘롤러블’ OLED TV를 공개할 예정이다. 얇은 OLED 패널의 장점을 활용해 TV를 볼 때는 화면이 올라오고 TV를 끄면 화면이 하단 박스로 돌돌 말려 내려가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특히 AI에 방점을 찍었다.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박일평 사장이 IFA에 이어 이번 CES에서도 기조연설자로 나서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을 소개하고 대규모 AI 전시존을 마련해 LG 제품들의 AI 연결성과 개방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ITㆍ자율주행 등 혁신기술 총망라= 국내 ITㆍ자동차 업계도 올해 CES에서 신기술을 뽐낸다.
SK텔레콤은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과 함께 CES에서 공동 부스를 차리고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
SK 공동부스에서는 단일광자 라이다(LiDAR), HD맵 업데이트 등 자율주행기술을 선보인다.
지난해 미래향 수소전기차인 넥쏘와 수소전기 하우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던 현대차는 올해도 걸어다니는 자동차 ‘엘리베이트(Elevate) 콘셉트카’ 등 차세대 신기술을 선보인다.
기아차는 ‘감성 주행의 공간’을 전시 테마로 삼고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운전자의 감정을 자동차가 실시간으로 읽어내는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R.E.A.D)’ 시스템 등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현대ㆍ기아차 외에도 메르세데스-벤츠, BMW, 폴크스바겐, 아우디, 도요타, 혼다, 포드, GM, 피아트-크라이슬러 등도 참가한다.
네이버는 CES 참가로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서의 행보를 본격화한다. 네이버의 연구개발(R&D) 자회사 네이버랩스가 지난 데뷰(DEVIEW) 2018을 통해 선보인 정밀 지도 및 위치인식 플랫폼 xDM을 비롯해 AI,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의 기술을 글로벌 무대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외 CEO 총집결…글로벌 탐색전= CES 2019에는 글로벌 CEO들도 총출동해 경쟁사 기술을 확인하고 협력 파트너사를 모색하는 자리를 갖는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는 핵심 3대 사업부를 이끄는 대표이사 3인, 김기남 반도체ㆍ부품(DS) 부회장과 김현석 소비자가전(CE) 사장, 고동진 IT모바일(IM) 사장이 모두 참석한다.
LG전자 역시 조성진 부회장과 송대현 H&A 사업본부 사장, 권봉석 HE 및 MC 사업본부 사장이 일제히 출동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회장도 CES 행사장을 찾을 예정이다.
올 해 첫 그룹 공동 부스를 마련한 SK도 핵심 CEO들이 모두 라스베이거스로 향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을 비롯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이완재 SKC 사장이 현장을 찾는다.
현대차는 알버트 비어만 연구개발본부장(사장)과 지영조 전략기술본부장(사장)이 CES를 찾아 미래 신기술 트렌드를 살필 예정이다.
cheo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