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비은행도 업계 선두권으로” 신한 “확장ㆍ쇄신…협업 극대화” M&A 등 치열한 선두 경쟁 예고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국내 굴지의 금융그룹을 이끄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각각 ‘RISE(일어서다)’과 ‘창도(創導)’라는 키워드로 기해년을 열었다.

윤 회장은 2일 오전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4층 강당에서 진행된 시무식에서 올해 경영전략 ‘RISE’를 강조했다. ‘RISE’는 ▷본업 경쟁력 강화(Reinforcement) ▷고객 중심의 혁신(Innovation) ▷업무 방식의 혁신(Smart working) ▷사업영역 확장(Expansion of the territory)으로 풀이된다.

윤 회장은 본업 경쟁력 강화에 대해 “은행은 압도적 1위, 증권과 손보, 카드는 업권 내 탑 티어(Top-tier) 다지기”로 목표를 정했다. 혁신의 기준으로는 ‘고객 중심’을 세웠다.

특히 윤 회장은 지난해 잠잠했던 굵직한 인수합병(M&A)도 예고했다. 주무대는 해외다.

윤 회장은 “전략적 인수합병(M&A)을 추진,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견고하게 다지고, 동남아와 선진국 시장에 대한 투 트랙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2019년 시무식에서 “‘더 높은 시선, 창도하는 신한’이란 슬로건 중 지난해 ‘더 높은 시선(視線)’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창도(創導)하는 신한’에 역점을 둘 것”이라며 “그룹 전체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확장과 쇄신, 선도, 행복 등 네 가지 과제를 완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첫 과제로 꼽은 ‘확장’에 대해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발휘, ‘원 신한(One Shinhan)을 확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렌지라이프와 아시아신탁 등 지난해 새로 인수한 계열사를 포함한 자산관리(WM), 기업투자금융(CIB) 분야를 강조했다.

최근 큰 폭의 인사 개편도 ‘쇄신(刷新)’을 위한 선택이라고 강조하며 “조직 전반에 근본적인 변화를 주고자 지난해 말 세대교체를 단행했고, 앞으로도 능력있는 인재 중용과 외부인재 수혈, 여성리더 육성 등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주 52시간 근무제 등을 감안, 직원과 고객이 모두 행복한 신한을 만들겠다는 약속도 이어갔다. 그는 직무 특성을 고려한 유연근무제 도입, 그룹사 교차발령 강화, 불필요한 업무 제거, 의사결정 구조 단순화 등을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제시했다.


kate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