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기타금융채까지 줄어 한은 기준금리 인상 앞두고 일찌감치 발행늘린 영향도 정부의 대출규제 여파로 금융채 발행규모가 11월 들어 다시 감소세를 나타냈다.
은행채뿐 아니라 금융지주채, 할부금융회사채 등 기타금융채가 모두 전반적으로 발행이 줄었다. 금융감독원이 27일 발표한 ‘11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보면 금융채 발행액은 9조21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인 10월 12조3490억원보다 25.4%(3조1360억원) 감소한 것이다. 발행 건수도 174건에서 139건으로 23.8% 줄었다.
금융채 중에서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은행채는 발행규모가 급감하며 감소세를 이끌었다. 은행채는 이달 3조5570억원이 발행돼 전달인 5조4140억원보다 34.3%(1조8570억원) 감소했다.
그동안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고 ‘빚내서 아파트에 투자’를 하겠다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은행들이 대출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채권발행이 늘었으나, 10월 말 이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부동산 대책들이 시행되며 자금수요가 크게 늘지 않아 채권발행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금리인상기 금융기관들이 자금조달 비용을 줄이고자 사전적으로 채권을 많이 발행했고 11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채권 발행 심리도 위축됐던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채 중에서도 가장 감소폭이 컸던 것은 금융지주채였다. 11월 발행액은 전월(1조5100억원)보다 감소한 6960억원에 불과해 53.9%(8140억원)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신용카드사 발행액은 1조7650억원으로 전월대비 450조 증가했으나 할부금융사는 2조2950억원으로 4900억원(17.6%) 감소했다.
증권회사의 채권발행 규모는 2000억원으로 전달보다 3700억원(64.9%) 쪼그라들었다.
문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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