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78억규모…작년보다 10% 줄어

올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의 계열사 간 채무보증액이 지난해보다 1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IMF 외환위기를 겪은 이후인 1998년 4월 공정거래법으로 지정된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6일 공개한 채무보증 현황을 보면 올해 지정된 32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중 8개 집단이 채무보증을 하고 있었고 그 규모는 2678억원이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계열회사 간 보증을 통한 불합리한 자금 조달 관행이 개선ㆍ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대기업 계열사간 채무보증은 모기업 부실을 해결하기 위해 건실한 계열사간의 보증을 끌어들여 동반부실의 원인이 됐다는 지적이 높았다.

지난 1998년 63조4594억원에 달했던 계열사간 채무보증은 2006년 2조원대로 떨어진 이후 지난 2014년 7388억원을 기록하며 1조원선 아래로 들어섰다.

채무보증액은 올해 1203억원이 해소되고 936억원이 새로 생기면서 지난해 2945억원에 비해 267억원, 9.1% 줄었다. 채무보증 집단에 코오롱, 롯데가 추가되고 기존 채무보증을 해소한 한진이 빠지면서 전체 집단 수는 1개 늘었다.

코오롱은 올해 채무보증 제한을 받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처음 지정됐고,롯데는 채무보증을 받던 회사가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채무보증 집단으로 분류됐다.

채무보증액 중 금지 대상이지만 신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 채무보증 회사 계열사 편입 등으로 일정 기간 유예를 받는 대상은 1256억원이다. 제한대상 채무보증액은 롯데ㆍ농협ㆍ하림 등 3개 집단이 보유하고 있다.

산업 합리화, 수출입 금융 등을 이유로 허용되는 채무보증액은 1422억원으로 GSㆍ두산ㆍOCIㆍKCCㆍ코오롱 등 5개 집단이 보유하고 있었다.

유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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