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ㆍ두산인프라코어 기대

[헤럴드경제=윤호 기자]미국과 중국의 인프라 투자 활성화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두산밥캣과 두산인프라코어가 주목받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내년 양국은 경기하방 지지를 위해 인프라 투자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층 결집을 위한 고용유발 정책으로 인프라 투자에 힘을 쏟을 것으로 전망되며, 중국 역시 지난 19~21일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무역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경기 부양에 나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양국 건설기계에 투자할 수 있는 두산밥캣과 두산인프라코어 주가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두산밥캣은 미국 등 선진국시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스키드스티어로더(SSL) 전문업체다. SSL은 높은 인건비를 대체하는 장비이기 때문에, 신흥국보다는 선진국의 수요가 많다. 두산밥캣의 미국 시장 매출 비중은 70%에 달한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기고 효과로 내년 매출 증가율은 4.9%에 그칠 것으로 추정하지만, 미국의 인프라 투자확대에 따라 추가 상향이 가능하다”며 “무역분쟁 영향으로 비용 상승요인이 있지만, 수요를 감안할 때 수익성을 훼손할 정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매출 비중이 35%이며 영업이익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40%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3분기 중국 굴삭기 시장은 고정자산 지표 부진으로 성장률이 부진했지만, 10월 반등을 기점으로 내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효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굴삭기 판매량은 고정자산 항목 중 도로교통 및 인프라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향후 중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정책에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