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 카풀, 여론전 주도권 잡았다… 관건은 앞으로의 행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택시업계와 갈등 중인 카카오 카풀이 여론전에서는 주도권을 잡은 모양새다.카카오 카풀은 20일 한시적인 할인 이벤트를 제공해 고객 유치에 나섰다. 같은 날 실시되는 택시파업을 겨냥한 카카오 카풀의 전략에 여론은 흔들린다. 카카오 카풀 혜택 덕분에 택시파업으로 인한 불편이 체감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이런 가운데 파업 참여를 위해 지방에서 상경하는 택시 기사 일부가 도로를 막아 시민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역으로 카카오 카풀을 응원한다는 여론이 형성된 것이다.이로써 카카오 카풀이 교통업계의 피라미드 구조에서 우위를 점하리라는 관측까지 나오는 상황. 하지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카카오 카풀이 앞으로 펼칠 행보다. 현재 카카오 카풀이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주도권을 잡은 뒤에도 카카오 카풀이 고객 서비스 및 시스템 개발에 현재와 같은 노력을 유지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일례로 카카오에서 카풀에 앞서 만들어낸 메신저 서비스의 경우, 스마트폰 활성화 초기 개발돼 유저들을 사로잡았던 바다. 그러나 기존의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을 제치고 우위를 점한 뒤 유저가 원하지 않는 방향의 업데이트를 진행하거나, 종종 발생되는 서버 오류 등이 겹치면서 소비자 불만도 높아졌다.더욱이 카카오 카풀의 경우, 차량 공유라는 특성상 인명 사고나 범죄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이와 관련한 카카오 카풀의 안전 대책이 제대로 서야 하며, 카카오 카풀이 앞선 메이저 애플리케이션의 전철을 밟지 않고 회원들이 믿고 사용할 만한 양질의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하는 것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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