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주자인 심석희(한국체대)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가한 피의자인 ‘14년 은사’ 조재범 전 코치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면서 18일 오전 주요포털 실검 1위에 올랐다.

조재범 전 코치는 1981년 생으로 오빠를 따라 강릉 스케이트장을 찾은 7살 심석희의 재능을 알아보고 운동을 권유, 기본기와 기술 등을 가르쳐 14년간 쇼트트랙 유망주로 키워낸 지도자다.

조 전 코치는 특히 심석희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서울로 상경할 때 동행까지 할 정도로 열성적이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쇼트트랙 대표 팀의 한 코치가 여제자 성추행 의혹으로 직위 해제되면서 장비 담당 코치로 조 전 코치가 선임되면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당시 심석희는 조 전 코치의 합류를 적극 환영하며 스케이트 날 등 장비에 문제가 있다고 느껴지면 수시로 찾아가 상담과 관리를 받을 정도로 서로의 관계가 돈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 전 코치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코치를 맡으면서 성적에 대한 압박으로 지난 1월 16일 훈련 중 심석희를 수십 차례 때려 전치 3주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았다. 사건은 올 초 문재인 대통령이 올림픽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충북 진천 선수촌을 방문한 자리에 심석희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빙사연맹 측이 “독감에 걸려서 못나왔다”고 말한데 대해 의문이 일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조 전 코치는 한국빙상연맹에서 영구 제명됐으며 중국 쇼트트랙 대표 팀 코치로 합류했다가 지난 6월 7일 귀국해 조사를 받아 왔다.

한편 1심에서 징역 10월 법정 구속된 조 전 코치는 2심 최후변론에서 “1심 선고를 받은 뒤 석 달 간 구치소에서 많은 생각을 했다”면서 “맹세코 악의나 개인적인 감정은 없었으며, 심 선수가 원한다면 눈앞에 절대 나타나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 전 코치의 선고 공판은 내달 14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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