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도의회를 비롯한 광역·기초의회들이 내년 의원 의정비를 소폭 인상키로 한 가운데 울진군 의회와 고령군 의회가 자진 동결했다.

이와 반면 영덕·봉화·영양·울릉군의회등 경북 지역 일부 기초의회 의원들의 월정수당이 잇달아 인상되고 있다.

29일 울릉군의정비심의위원회(위원장 이상호)는 2019년도 울릉군의회 의원 월정수당을 7.3%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울릉군 의회 의원 월정수당은 올해 1660만원보다 121만원 인상된 연간 1780만원이 된다.

울릉군 의정비심의위원회 관계자는 “군 의회의 월정수당은 최근 5년간 동결된후 다른 의회와의 형편성을 고려해 인상했다”며 “ 2020년부터는 공무원 보수인상률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울릉군의회 내년도 의정비는 의정활동비 년1320만원과 월정수당 연1781만으로 3101만원을 받게 됐다.

영덕군 의정비심의위원회도 29일 2019년도 군의원 의정비 가운데 월정수당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인 2.6%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정비심의위는 이후 3년간은 군의원 월정수당을 동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월정수당과 의정활동비를 포함한 영덕군의원 의정비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연간 3320만7000원으로 올해보다 50만7000원 오른다.

봉화군도 지난 28일 의정비심의위원회를 열고 2019부터 2022년까지 봉화군의회 의원 월정수당을 공무원 보수인상률인 2.6%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월정수당은 연간 1868만원에서 1916만원으로 늘어난다. 2020∼2022년까지 월정수당은 공무원 보수인상률을 반영하기로 의결했다.

또 의정 활동비는 지금과 같은 연간 1320만원으로 결정했고 여비는 공무원 보수 여비규정을 준용하기로 했다.

의정비심의위원회는 "2013년부터 동결한 월정수당 인상은 불가피하나 주민 정서 등을 고려해 그 폭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앞서 영양군도 지난 27일 의정비심의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군의원 월정수당을 올해 공무원 보수 인상률인 2.6% 수준으로 인상했다.

이번 인상에 따라 영양군의원의 월정수당은 현재 연간 1885만 원에서 1934만 원으로 49만 원 오른다.

고령군의회는 어려운 경제현실과 지역민과의 고통 분담 차원으로 의정비를 동결키로 결정했다.

고령군의회는 의원 개인 당 연간 3156만원(의정활동비 1320만원, 월정수당 1836만원)의 의정비를 받고 있으며, 경북지역 군 단위 평균 3232만원과 전국 군 단위 평균 3307만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반면 울진군의회는 어려운 서민경제를 감안해 11년째 의정비를 자진 동결했다.

울진군의회는 지난 23일 229회 정례회를 열어 의원 만장일치로 내년부터 2022년까지 현재 의정비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울진군 의정비심의위원회가 내년에는 동결하되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해마다 공무원 보수인상률 절반만큼 올리기로 의결한 것을 뒤집어 자발적으로 의정비 인상을 거부한 것이다.

울진군의회는 앞서 2008년부터 11년째 의정비를 동결해 왔다. 군의회는 “지방세수 감소와 복지비 증가 등 어려운 재정여건을 고려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군의원은 현재 매달 의정활동비 110만원과 월정수당 157만5000원을 더한 267만5000원(연간 3210만원)만 받고 있다.

포항시 의정비심의위원회는 4년간 동결된 월정수당을 내년에는 공무원 보수 인상률인 2.6%를 반영해 올리고 이후 3년간은 전년도 공무원 보수인상률의 절반만 반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포항시의원들의 의정비는 올해 3997만원에서 4066만원으로 69만원 오른다.

경주시의회도 올해 의정비 총액이 3536만원에서 내년에는 월정수당 기준으로 2.6%인 4만8000원 인상하고 이후 3년간 동결하기로 했다.

경북도도 지난 26일 의정비심의위원회를 열고 2019년도 도의회 의원 월정수당을 올해 공무원 보수인상률을 적용해 현재보다 2.6% 인상했다.

이에 따라 의원 월정수당은 올해 연간 3559만원(월 296만원)에서 내년에는 3652만원(월 304만원)으로 오른다.

대구지역 기초의회 또한 8개 구ㆍ군 기초의회중 5곳에서 내년도 의정비를 3.1~6.9% 인상했다. 달서구의회가 3,597만원이던 것을 3,720만원으로 3.4% 올렸고 동구의회도 3.8% 인상된 3,473만원으로 내년도 의정비를 결정해놓고 있다.

기초의원에게 매월 고정적으로 지급되는 금액은 월정수당과 의정활동비의 2가지다. 이 둘을 합해 의원 의정비가 된다.

2006년 지방의원 유급제가 도입되면서 월정수당이 생겼다. 행정안전부가 해당 지자체의 재정능력 등을 고려해 각 지역마다 액수 범위를 정하면, 각 지자체마다 의정비심의위원회가 월정수당 액수를 결정한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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