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BSI 전달보다 1p↑

수 부진 속 조선 전망 올라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경기 하락 우려에도 불구, 조선 등 일부 업종의 업황 개선으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소폭 개선됐다.

하지만 소비심리와 기업 체감경기를 합쳐 산출한 경제 심리지수(ESI) 순환변동치는 2년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번 달 업황B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한 74를 기록했다.

업황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보다 낮으면 경기를 비관하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업황BSI는 경기 정점 논란이 한창이던 지난 7월 75로 떨어지며 큰 폭으로 하락한 후 지난달에는 73을 기록했다. 이번 달에도 더떨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히려 1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경기 둔화 논란에도 업황BSI가 개선된 것은 조선 등 일부 업종의 업황BSI가 개선되면서 제조업의 BSI가 상승한 덕이다.

같은 기간 제조업의 BSI는 73으로, 전달보다 2포인트 올랐다. 비제조업이 76에서 74로 2포인트 떨어진 것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중소기업이 69로 4포인트, 수출기업이 79로 2포인트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선박 수주가 되살아나면서 조선의 BSI가 41에서 59로 18포인트 올랐다. 조선업이 회복되자 연쇄적으로 부품 수요도 증가하면서 금속가공업도 8포인트 올랐다. 다만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정제는 18포인트 하락했고, 화학은 4포인트 상승했다.

다음 달 업황전망 BSI는 73으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제조업은 71, 비제조업은 74로 업황전망 BSI가 1포인트씩 빠졌다.

업종별로 보면 스마트폰 수요 부진 우려 때문에 전자영상통신(75)에서 업황전망 BSI가 6포인트 하락했다. 부동산업(65)도 9·13 부동산 대책 이후 분양 시장 우려가 커지면서 8포인트나 하락했다. 이는 2015년 2월(6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편 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11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1.6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계절적인 요인과 불규칙적인 변동을 제외한 순환변동치는 0.6포인트 떨어진 93.2를 기록했다. 순환변동치는 지난 2016년 7월(93.1) 이후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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