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HAP PHOTO-1335> 경과보고하는 김지형 조정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반올림 중재판정 이행합의 협약식에서 김지형 조정위원장이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2018.11.23 superdoo82@yna.co.kr/2018-11-23 10:39:02/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YONHAP PHOTO-1335> 경과보고하는 김지형 조정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반올림 중재판정 이행합의 협약식에서 김지형 조정위원장이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2018.11.23 superdoo82@yna.co.kr/2018-11-23 10:39:02/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경과보고하는 김지형 조정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반올림 중재판정 이행합의 협약식에서 김지형 조정위원장이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2018.11.23 superdoo82@yna.co.kr/2018-11-23 10:39:02/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경과보고하는 김지형 조정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반올림 중재판정 이행합의 협약식에서 김지형 조정위원장이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2018.11.23 superdoo82@yna.co.kr/2018-11-23 10:39:02/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김기남 사장 공식 사과…“중재안 조건없이 수용, 이행할 것” - 법무법인 지평에 보상업무 위탁…2028년까지 차질없는 보상 약속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삼성전자가 23일 이른바 ‘반도체 백혈병’ 분쟁과 관련, 조속한 해결을 위한 노력과 작업장 관리 등이 충분하지 못했다고 공식 사과했다.

삼성전자는 피해 근로자와 가족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중재안에 따라 피해자에 대한 보상과 500억원의 발전기금 기탁 등을 진행키로 했다.

이로써 이른바 ‘반도체 백혈병 분쟁’이 11년 만에 공식적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2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삼성-반올림 중재판정이행합의 협약식’에서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사장은 사과문을 낭독하고 “삼성전자는 그 동안 반도체 및 LCD 사업장에서 건강유해인자에 의한 위험에 대해, 충분하고 완전하게 관리하지 못했다”면서 “오늘 이 자리를 빌어 병으로 고통 받은 근로자와 그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공식 사과했다.

김 사장은 이어 “소중한 동료와 그 가족들이 오랫동안 고통 받았는데 삼성전자는 이를 일찍부터 성심껏 보살펴드리지 못했으며 아픔을 충분히 배려하고 조속하게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부족했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삼성전자는 더욱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삼성전자의 공식사과는 지난 1일 삼성전자 반도체 등 사업장에서 발생한 백혈병 등 질환 발병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이하 조정위)가 내놓은 중재안에 포함된 사항이다. 앞서 지난 7월 삼성전자와 반올림은 중재안을 무조건 수용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조정위의 중재안을 조건없이 수용, 이행하겠다는 뜻도 재확인했다.

이날 삼성전자가 발표한 세부 이행계획에 따르면 보상업무는 반올림과의 합의에 따라 제 3의 독립기관인 ‘법무법인 지평’이 맡는다. 지원보상위원회 위원장은 김지형 지평 대표 변호사가 맡는다.

김 사장은 “중재안에서 정한 지원보상안과 지원보상위원회 위원장이 정하시는 세부 사항에 따라, 2028년까지 보상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오는 30일까지 회사 홈페이지에 사과의 주요내용과 지원보상 안내문을 게재하고, 중재 판정에 명시된 산업안전보건 발전기금 500억원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기탁하기로 했다. 안전보건공단은 곧바로 실무팀을 꾸려 양 당사자와 고용노동부와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기금운용 및 활용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은 사과문을 마치며 “삼성전자는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사회적 합의가 좋은 결실을 맺을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반올림 피해자 대표 황상기 씨는 “이번 보상안이 대상을 대폭 넓혀 반올림 피해자들뿐만 아니라 다른 피해자들도 포함돼 다행”이라며 “사외협력업체 등 이번 보상범위에 들지 못한 피해자들에 대해서도 향후 보상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