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소비층 끼ㆍ아이디어 반영한 제품 인기 -신제품 개발 레시피 공모 등 고객 참여↑
[헤럴드경제=이유정 기자] 유튜브를 휩쓴 먹방의 인기에 이어,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기존 제품을 장난스레 활용하는 소비자들의 레시피가 인기를 끌며 제품 개발 및 마케팅에도 이를 반영한 사례가 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NS에서 먼저 음용법이 알려진 ‘깔라만시 소주’, ‘맥심사냥’ 등이 그 예다. 깔라만시 소주는 소주에 깔라만시 원액을 섞어 마시는 것으로 롯데주류와 무학은 지난달 말 이를 제품에 반영한 ‘순하리 깔라만시’, ‘좋은데이 깔라만시’를 잇따라 출시했다.
맥심사냥은 맥심 커피믹스를 뜨거운 물에 녹인 후 다시 스틱에 부어 얼려 만든 것이다. 아이스크림 ‘더위사냥’을 연상시키는 맛과 모양으로 맥심사냥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동서식품은 역으로 공식 SNS에 해당 레시피를 응용해 선보이기도 했다.
이에 업계에서도 젊은 소비층의 끼와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하는 고객 참여형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소비자가 직접 먹방 영상을 제작하거나, 신제품 개발에 소비자들의 레시피를 공모받는 것이다.
롯데칠성음료는 내년 음료 신제품 출시를 위한 ‘제1회 모두의 음료 신제품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 총 1007건의 아이디어 중 비타민나무열매를 원료로 한 ‘차차르간주스’를 1등으로 선정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차차르간주스 아이디어에 대해 롯데중앙연구소와 시제품 개발을 시작하고, 사업성을 최종적으로 판단한 후 신제품 출시를 검토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됐던 모두의 음료 공모전은 음료에 대한 신선한 아이디어가 만든 창의적이고 즐거운 공간이었다”고 했다.
피자헛은 ‘갈릭마블 스테이크’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먹방을 제작하는 콘텐츠 콘테스트 ‘피자헛 플레이’를 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먹방 영상은 1인 자유 시식 리뷰, 갈릭마블 스테이크의 부드러움,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즐긴 시간 등 총 3가지 주제로 참여하거나 자유 주제를 선택할 수 있다.
앞서 피자헛은 지난 8월에도 차세대 푸드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기 위한 ‘암쏘헛 서포터즈’ 1기를 진행한 바 있다. 대학생 크리에이터 20인으로 구성된 암쏘헛 1기는 한 달간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피자헛 제품과 브랜드를 알리는 콘텐츠 약 80여 개를 선보였다.
조윤상 한국피자헛 마케팅팀 상무는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특유의 재치를 담은 창의적인 콘텐츠가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폭넓은 고객층에게 친숙한 브랜드로 다가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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