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뷰트카운티에서 발생한 역사상 최악의 산불 ‘캠프파이어’로 인한 사망자와 실종자의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8일 캘리포니아주 북부에서 뷰트 카운티에서 발화한 캠프파이어에 따른 실종자 수는 전날(17일 현지시각) 기준 13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3일 파악된 110여 명에서 1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실종자 수는 14일 290여 명에서 15일 630여 명, 16일 1100여 명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매일 10구 안팎의 시신이 수습되면서 사망자 수도 더해지고 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긴급 재난신고 전화, 이메일, 구두 신고 등 여러 경로로 실종자 신고를 접수하고 있다. 하지만 통신시설이 복구되지 않아 실종자의 안전이 바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

‘캠프파이어’로 1만 2000여 채의 가옥·건물이 전소하면서 무선통신 중계시설과 전력 인프라가 대부분 파괴된 상황이다. 하지만 경찰은 통신시설이 복구되면 상당수 실종자의 안전이 확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주 사고 현지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어 있어 산불 진화 작업은 속도를 내겠지만 사망·실종자 수색에는 어려움이 더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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