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최저임금과 노동시간 단축 등 화급한 노동 현안을 해결하고, 일자리 창출과 노동구조 개혁으로 연결짓기 위해 중소기업인들과 소통 강화에 나섰다.
이재갑 장관은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비롯한 우리나라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중소기업중앙회의 초청으로 성사된 이번 간담회는 최저임금의 가파른 인상과 주52시간제 노동시간단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인들의 애로 사항을 듣고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였다. 중소기업은 국내 기업의 99%, 일자리의 88%를 차지해 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기초체력에 해당한다.
이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최근 민간 투자 감소, 미중 통상마찰 등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 속에서 중소기업의 고민과 걱정을 잘 알고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정부와 중소기업계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22일 출범하는 새로운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중소기업중앙회가 경영계 대표로 새로 참여하게 된 만큼, 노·사·정이 함께 사회적 대화를 해 나간다면 어려운 경제여건을 극복할 수 있는 합리적 대안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박성택 중기 중앙회장과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15명, 중소기업중앙회 소속 노동현안 논의기구인 노동인력특별위원회 위원 등 20여명의 중소기업인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은 정부에 근로시간 제도 유연화, 최저임금의 결정구조 개선 및 차등적용, 외국인 근로자 도입 쿼터 확대 등을 건의했다.
이 장관은 최근 핫이슈로 떠오른 탄력근로시간제 확대와 관련, “많은 분들이 우려하셨던 탄력적 근로시간제 논의도 이번에 여야정 합의를 이룬 만큼, 정부도 탄력적 근로시간제의 합리적인 개선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저임금 등 노동현안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노동구조 개혁을 위한 정부와 중소기업 간 소통을 강화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재갑 장관은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 사항들을 잘 살펴 시행 가능한 대책은 조속히 추진하고, 추가적으로 개선할 부분이 있다면 반영하겠다”면서 “앞으로 중소기업계와 더 자주 만나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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