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선급 ABS 기술 인증 선박… 이달 첫 인도 예정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현대중공업은 최근 미국 선급협회인 ABS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에 대한 사이버 보안 기술 인증(Cyber Security Ready)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선박은 이달 말 유럽 선주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현대중공업이 인증 받은 기술은 선박 내외부 사이버 보안 위협요소로부터 주요 제어시스템을 보호, 선박의 안전성을 높인 보안 기술이다. 최근 선박의 운항 기술에 ICT가 융합되면서 해킹 등 외부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선박시스템과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강조되고 있는 기술이기도 하다. 이번 인증에 앞서 ABS 선급은 지난 10월 말 선박 내 주요 제어시스템 및 통신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보안 상태를 검증한 바 있다.
ABS의 글로벌 사이버 안전총괄책임자인 폴 월터스(Paul R. Walters)는 “현대중공업은 사이버 보안 기술을 세계적으로 공인받아 선주들에게 한층 더 안전성을 높인 선박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증가하는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선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주원호 중앙기술원장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 보다 엄격해진 사이버 보안 기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건조 예정인 선박에 사이버 보안 기술을 적용해 선박 품질을 높여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2011년 세계 최초로 스마트십시스템을 개발해 현재까지 300여 척의 선박에 탑재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