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일 매출보다 10배 많은 500만위안 기록 써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농심이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光棍節)’를 맞아 역대 최대 온라인 매출을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신라면과 김치라면 등 인기 브랜드 중심으로 제품을 구성해 프로모션과 마케팅을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농심은 광군제 하루 동안(11월 11일)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시장 타오바오몰(天猫)에서 일일 평균치보다 10배 이상 증가한 500만위안(72만달러) 매출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광군제 매출에 비해 25% 늘어난 수치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광군제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쇼핑축제다. 2009년 알리바바그룹이 타오바오몰에서 독신자를 위한 대대적 할인행사를 벌인 것이 현재의 광군제 행사로 자리잡았다.
이번 광군제 기간 타오바오몰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신라면과 너구리, 안성탕면, 김치라면 등 인기 브랜드 8종으로 구성된 ‘농심라면 패키지’다. 한국에서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농심 주력 제품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그 뒤를 이어 신라면 봉지(5개입), 김치라면 봉지(5개입) 등이 순위에 올랐다.
농심은 광군제에 앞서 대대적인 판촉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특히 중국 인기 왕홍(SNS 스타)과 함께 신라면 조리 생방송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을 펼쳤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등 한국의 맛과 브랜드를 그대로 내세운 전략과 온라인 마케팅 등이 젊은 중국 소비자들에게 통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농심의 중국 온라인 사업은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3년 말 업계 최초로 타오바오몰에 농심 공식몰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온라인 사업을 시작한 농심은 올해 약 1700만달러 최고 매출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농심 조인현 중국법인장은 “올해 중국사업 실적이 2억8000만 달러로 최대치가 예상되는 가운데 온라인 사업도 매년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온라인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해 중국 내 K푸드 열풍을 주도하는 대표 식품기업이 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