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인슐린 글라진 바이오시밀러 글라지아 출시 -하루 한 번만 투여하면 되는 장기 지속형 인슐린 - 오리지널 대비 80% 수준의 저렴한 약가가 경쟁력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GC녹십자가 인슐린 바이오시밀러로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 진출한다.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인도 ‘바이오콘’이 개발한 인슐린 글라진 바이오시밀러 ‘글라지아’를 국내에 출시하고 병·의원에 공급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글라지아는 2세 이상의 어린이와 청소년 및 성인에서 인슐린 요법을 필요로 하는 당뇨병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
글라지아는 하루 한 번 투여하는 장기 지속형 인슐린으로 오리지널 의약품은 ‘란투스’다. 란투스는 2016년 380억원의 처방액에서 지난 해 28.7% 감소한 271억원으로 매출이 감소세다. 란투스의 첫 바이오시밀러로는 지난 해 4월 출시된 ‘베이사글라’가 있다. 베이사글라의 지난 해 처방액은 5000만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란투스의 매출이 감소하고는 있지만 아직 시장 리딩 품목의 자리를 지켜가고 있다.
글라지아는 국내에 앞서 유럽과 호주에서 출시됐다. 글라지아가 국내에 출시됨에 따라 보다 합리적인 가격의 당뇨병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라지아 약가는 오리지널인 란투스의 83% 수준으로 책정됐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글라지아는 기존 인슐린 글라진 제품과의 동등 효과 및 안전성과 가격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C녹십자와 한독은 지난 1월 글라지아에 대한 프로모션 및 도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글라지아의 국내 마케팅과 영업 활동은 한독이 담당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경쟁제품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저렴한 약가, 녹십자와 한독의 마케팅 노하우 등이 합쳐지게 되면 상당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