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세계적인 소설가인 무라카미 하루키가 자신의 작품활동 관련된 자료를 모두 모교인 와세다 대학교에 기증한다고 밝혔다.
무라카미는 등단 37년 만인 지난 4일 와세다대에서 첫 기자회견을 열었다.
무라카미는 “40년 가까이 소설가로 글을 써오다보니 마루바닥까지 엉망이 될 것 같아 4~5년 전부터 (기증을) 검토하기 시작했다”며 “아이가 없어 (사후에 자료가) 흩어질 것도 걱정됐다”고 밝혔다.
작품활동 자료 기증의 장소로 모교를 선택한 것과 관련해서는 “여러 장소를 검토했지만, 가장 차분하고 안정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부연했다.
1949년 일본 교토에서 태어난 무라카미는 와세다대 문학부 연극영화과를 졸업했다.
430만 부가 팔리는 공전의 히트작 ‘노르웨이의 숲’의 초고 노트도 기증 자료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와세다대는 기증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국내외 문학연구가들이 무라카미의 작품을 연구할 수 있는 연구소를 개소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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