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ㆍ셀트리온헬스케어, 1000억원씩 매입 -주가 안정시키고 주주에 대한 신뢰 심어주기 위해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최근 주식 시장의 약세로 인해 주가가 하락하자 제약사들이 주가 안정을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1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셀트리온의 취득 예정 주식은 978억7500만원 규모(총 45만주)이며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취득 예정 주식은 987억3500만원 규모(총 155만주)다. 각 사는 2018년 11월 2일부터 2019년 2월 1일까지 장내매수를 통해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경영진은 최근 주식 시장 약세 및 주가 하락에 따라 기업 가치가 지나치게 저평가됐다고 판단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연내 자사주 매입과 함께 약 495억원 규모의 우리 사주 매입도 동시 진행할 예정”이라며 “회사의 본질적 가치 및 성장성에 대한 확신은 변함없으며 앞으로도 기업가치 보존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책임 경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도 지난해 3월에 이어 최근 휴온스글로벌 주식 2649주를 장내 매입했다.
윤 부회장 측은 “주주 경영 신뢰를 강화하고 저평가된 주가 안정 도모를 위해 이번 주식 취득을 결정했다”며 “국내에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하고 있고 해외에서도 수출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미래 성장 모멘텀이 확실하다는 자신감이 반영된 결정”이라고 했다.
또한 윤 부회장의 특별관계자도 휴온스글로벌 주식 2532주를 장내 매입해 윤 부회장을 포함한 특별관계자의 지분율은 56.51%에서 0.05% 증가한 56.56%가 됐다. 윤 부회장은 “현재 주가는 미래 성장 가치 보다 저평가되었다고 판단된다”며 “향후 사업 성장에 대한 자신감과 주주가치 제고 및 경영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번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했다.
이 밖에도 자사주 매입에 나선 제약사 오너들이 있다.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는 최근 자사주식 205주를 사들였다. 정 대표가 매수를 위해 투자한 금액은 1억1000만원 정도다. 정 대표는 지난 8월에도 약 2억원을 들여 자사주 318주를 사기도 했다.
남태훈 국제약품 대표도 최근 자사주 4만6684주를 장내매수를 통해 사들였다. 투입비용은 1억7800만원 정도다. 이 역시 주가 안정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