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정부가 4대강 16개 보의 개방을 이달 중 13곳까지 늘린다. 또 보 개방 확대 후 모니터링 결과를 근거로 올 연말까지 철거를 포함해 금강ㆍ영산강 수계 5개 보의 처리방안을 마련한다.
환경부는 4일 4대강 보 개방과 이에 따른 관측, 모니터링 분야를 이달부터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 개방 확대에 따라 금강과 영산강의 경우는 모든 보를 완전 개방하고, 한강은 3개 보 중 처음으로 이포보의 수문을 열게 된다. 낙동강에서는 8개 보 가운데 이달 15일 처음 수문을 여는 구미보를 포함해 칠곡보를 제외한 7개보가 개방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보 개방은 내년 양수장 가동 이전인 2019년 3월까지 이어지며, 이후 개방계획은 취ㆍ양수장 대책 등을 반영하고 지자체ㆍ농민 등과 수위회복시기, 회복수위 등 협의를 거쳐 수립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보 개방과 함께 그동안 실시했던 모니터링 분야를 13개에서 14개로 늘리고, 모니터링 지점과 항목을 추가해 심도있는 개방 효과 분석에 나선다. 모니터링 과정에는 시민단체, 일반 국민 등도 참여할 수 있도록 ‘민간모니터링 참여단’이 운영되며, 모니터링 분석 결과는 매월 공개하게 된다.
환경부의 이번 보 개방 확대는 지난 6월 보 개방 모니터링 중간평가 결과 녹조 감소, 동식물 서식환경 개선 등 자연성 회복 가능성이 일부 확인되며, 보 처리 방안의 근거가 될 실증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이라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환경부는 그동안 보 개방 및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올해 12월 금강과 영산강 수계 5개 보에 대한 처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홍정기 4대강 조사평가단장은 “내년 상반기에 공청회 등 사회적 합의 과정을 거쳐 국가물관리위원회에서 금강ㆍ영산강 수계 보 처리방안을 확정한다”며 “한강과 낙동강의 경우 보 개방 및 모니터링을 추가 확대한 이후 내년 중으로 이들 보의 처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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