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만취 음주운전으로 동승자 2명을 숨지게 한 공연기획자 황민(45)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4일 열린다.
의정부지방법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황민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황민은 지난 8월 27일 오후 11시 15분께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갓길에 정차 중인 25t 화물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황민의 차에 타고 있던 뮤지컬 단원 인턴 A(20·여)씨와 뮤지컬 배우이자 연출가 B(33)씨 등 2명이 사망하고, 황민 등 동승자 3명이 다쳤다.
경찰은 캐나다 국적인 황씨가 도주의 우려가 있고, 단장이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피해 단원 관련 증거를 인멸할 우려도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황민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배우 박해미는 남편 황민이 음주 교통사고로 물의를 빚은 지 37일 만인 3일 ‘오!캐롤’을 통해 무대로 돌아왔다.
공연이 끝난 후 박해미는 TV리포트에 “정신 바짝 차리고 해야 하니까 떨리기도 했다. 최선을 다해 보여줘야 하는데 실수하면 어쩌나, 관객들이 날 어떻게 바라볼까 걱정됐던 게 사실”이라고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이어 공연 시간 내내 뜨거운 응원을 받은 것에 대해 “박수쳐주시는 모습과 그들의 시선을 보는 순간 안도가 됐다. 관객들이 너무나도 따뜻했다. 응원해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무대 위에서 편안했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박해미는 오는 10월 21일까지 ‘오!캐롤’ 무대에 올라 배우의 소명을 다할 예정이다. 또한 ‘오!캐롤’ 출연료 전액을 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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