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평양 공동취재단ㆍ송형근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평양행 전용기에 몸을 실었다. 문 대통령과 방북단을 태운 전용기는 18일 8시 55분경 이륙해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을 향했다.

문 대통령과 방북단은 이후 서해 직항로를 통해 1시간 10분 가량 평양으로 비행할 계획이며, 순안공항에 오전 10시쯤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순안공항에서는 북측의 공식환영식이 계획돼 있다. 이 자리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영접을 나와 2000년 김대중 김정일 두 정상간의 역사적 장면을 재현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역사상 최초로 서해 하늘 길을 열었던 2000년 6월13일 오전 10시30분은 국제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남긴 시각으로 기록 돼 있다. 오전 10시까지는 아무도 김정일 전 위원장이 공항까지 직접 영접을 나올 것이라 확신할 수 없었다.

하지만 활주로 위에 서 있던 갈색 점퍼 차림의 김 위원장의 모습이 먼저 카메라에 잡히자 정상회담 취재를 위해 모여있던 서울의 프레스센터가 웅성거리기 시작했고, 이내 남북 정상의 역사적인 악수 장면이 나오자 감동이 배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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