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랫폼파트너스와 전혀 이해관계 없어”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부국증권은 3일은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맥쿼리인프라)에 대한 대차거래를 통한 의결권 확보는 ‘이벤트 드리븐 전략’을 취한 것”이라며 “플랫폼파트너스의 의결권과는 어떤 관계도 없고, 그 곳과 연합해서 행동하는 것 또한 전혀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벤트 드리븐 전략’은 인수합병(M&A) 등 각종 대외변수(이벤트)로 인한 주가 변동 기회를 포착해 수익을 창출하는 투자 전략을 뜻한다. 행동주의 펀드 플랫폼파트너스가 맥쿼리인프라에 운용사 교체를 요구하며 표 대결을 선언하며 요청한 주주총회를 일종의 이벤트로 활용하기 위해 단기 대차를 했다는 게 부국증권 측의 설명이다.
부국증권은 지난달 맥쿼리인프라 주주총회를 위한 주주명부 폐쇄 직전인 21일에 약 560만주(1.6%)를 빌려 의결권을 확보하고 이튿날 바로 상환했다. 맥쿼리인프라의 주식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의결권만 확보하게 된 것이다.
부국증권 관계자는 “1.6%의 지분율이면, 임시주주총회 당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분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플랫폼파트너스와 맥쿼리자산운용에서 부국증권이 유의미한 주주라는 판단을 하고, 두 곳에서 맥쿼리인프라에 대한 사실관계와 향후 전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단 부국증권은 맥쿼리자산운용과 플랫폼파트너스를 차례로 만난 뒤 회사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고, 임시주총일인 오는 19일에 맞춰서 맥쿼리인프라에 대한 매수ㆍ매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부국증권 관계자는 “정보 파악을 위한 비용으로 대차 수수료를 지불한 것으로 보면 된다”며 “맥쿼리인프라가 법원에 부국증권의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소송을 낸 것으로 아는데, 법원의 판단을 존중할 것이며, 어쨌든 양측의 입장을 들어보고 매매 여부를 향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플랫폼파트너스는 펀드 운용사(GP) 맥쿼리자산운용의 보수가 과도해 주주가치 훼손이 심각하다며 맥쿼리인프라의 운용사 교체를 논의하는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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