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그룹이 건설현장에서 1인 타설이 가능한 ‘자기충전 콘크리트(Self Compact Concrete)’를 개발 보급에 나선다.
29일 그룹에 따르면, 계열사인 삼표산업이 2년여 연구개발 끝에 특수콘크리트 ‘블루콘 셀프’를 개발했다. 이는 압축강도 21MPa 이상에서도 타설 가능한 자기충전 콘크리트. 콘크리트에 들어가는 시멘트·모래·자갈 등의 원료가 서로 분리되지 않도록 점성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유동성이 강화됐다.
국내에서 자기충전 콘크리트는 고층건물의 고강도(35MPa 이상)용으로만 사용되고 있다. 이 제품은 콘크리트 배합 시 압축강도 21MPa 이상에서도 유동성과 점성이 유지된다.
따라서 일반 건축물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삼표산업 측은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자기충전 콘크리트 개발로 현장에서는 콘크리트 타설 시 펌핑장비의 이동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콘크리트를 다지는 작업을 생략해 타설시간 및 인건비를 50% 이상 감축할 수 있다. 현장소음도 없애 작업환경이 개선된다”고 설명했다.
일반 타설현장은 콘크리트의 뭉침 현상이 발생해 다수의 작업이 다짐도구를 이용, 작업을 해야 한다. 자기충전 콘크리트는 유동성이 강해 이 작업을 생략할 수 있어 작업자 1명이 콘크리트 타설을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레미콘차량 8·5제 운영 등으로 비용 상승, 공기 지연 등 어려움이 많다. 자기충전 콘크리트는 공기 준수, 인건비 절감, 작업환경 개선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층 건축물 뿐 아니라 일반 건축물에도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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