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 12만원대까지 치솟아 ‘교보악사…’ 수익률 12.2% 기록
코넥스 기업인 툴젠을 담은 공모주(株) 펀드가 유독 승승장구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29일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교보악사공모주하이일드플러스(채혼)A’는 연초 이후 12.2%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는 전체 공모주 펀드(공모주하이일드, 스팩공모주 등 포함)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대다수의 공모주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3%에서 +3%)을 훌쩍 뛰어넘는다.
‘교보악사공모주하이일드플러스(채혼)A’는 공모주하이일드 펀드의 일종이기 때문에, 신용등급 BBB+ 이하 비우량 채권이나 코넥스 주식에 펀드 자산의 30% 이상을 투자해야 공모주 물량의 10%를 우선적으로 배정받을 수 있는 혜택을 누린다. ‘교보악사공모주하이일드플러스(채혼)A’는 아주산업ㆍ폴라리스쉬핑ㆍAJ네트웍스 등의 회사채를 편입하면서도 코넥스 기업인 툴젠을 담아, 공모주를 선(先) 배정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이 펀드는 새로 배정받은 공모주보다 툴젠의 연초 이후 주가 상승 효과 덕에 최근 수익이 고공행진을 벌이는 상태다. 연초 6만6300원이던 툴젠 주가는 최근 12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조만간 툴젠은 코스닥 시장 공모주로서도 새롭게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툴젠이 바이오 기업으로는 최초로 ‘테슬라 상장’을 신청해, 코스닥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통상 바이오기업은 신약 등 연구개발로 지속적인 투자 비용이 발생해 적자 상태이기 때문에 기술특례 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곤 했다. 그러나 지난 5월 한국거래소가 테슬라 요건 상장 대상에 바이오 기업도 포함된다는 유권해석을 내리면서 툴젠이 이를 활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코넥스 시장에서 시가총액 1위인 툴젠이 테슬라 상장을 실제로 할 경우, 얼마나 크게 공모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인정받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며 “현재는 툴젠이 공모주하이일드 펀드에서만 두각을 드러내고 있지만, 코스닥 시장에서 기업 가치가 크게 인정받게 되면, 향후에는 전체 공모주 펀드뿐 아니라 코스닥 벤처펀드의 수익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장에선 툴젠이 테슬라 상장에 성공하면 현재 코넥스 시가총액 3위인 암 분자진단 전문기업 지노믹트리 역시 테슬라 제도를 통한 이전상장을 시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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