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배우 박해미가 남편 황민의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사망한 2명의 배우와 관련 힘겨운 심경을 밝혔다.
박해미는 28일 한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세상을 떠난 두 배우가 내가 사랑하는 제자들이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모르겠다. 두렵고 죄송하고 가슴이 찢어진다”며 “어떻게 하면 사죄가 될 수 있을지 상상하기도 힘들다”고 참담함을 토로했다.
이어 “너무 무섭고 떨려서 아직 현장으로 가보지도 못하고 있다”고 밝히며 “내가 죽어서라도 용서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
박해미는 경찰 조사는 물론 장례식, 보상 등의 문제에 있어서 내 모든 것을 내놓고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박해미와 지난 1995년 재혼한 남편 황 씨는 뮤지컬 연출가로 지난 27일 오후 11시 15분께 경기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을 운전하던 중 갓길에 정차 중인 25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5명 중 2명이 숨지고, 황 씨를 포함한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건 당시 황 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04%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동승자 4명은 모두 배우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황 씨가 음주 운전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yiha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