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임 한 달 새 크고 작은 개혁 진행…중소기업 상생 협력 노력 - 외부 행보는 자제하는 모습…한 달간 공식 일정 3개 불과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취임 한 달을 맞았다.

최 회장은 그 동안 외부와의 접촉은 자제하고 포스코의 내실을 다지는 한편 포스코가 국민기업을 넘어 기업시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집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7일 이사회에서 취임한 최 회장은 지난 한 달간 포스코의 크고 작은 개혁 작업을 진행해왔다.

취임 닷새만에 기존 판매ㆍ기술 및 생산ㆍ지원 등으로 나뉘어 있던 철강부문을 통합하고, 철강부문장에 장인화 사장을 기용했다. 철강부문 산하 조직도 철강생산본부, 철강사업본부, 기술투자본부, 경영지원본부 등 4개 본부 체계로 개편했다.

아울러 경영지원센터를 경영지원본부로 격상, 명칭을 변경하고 CEO 직속 HR혁신실도 경영지원본부로 편제했다. 당시 포스코 안팎에선 전략적 의사결정에 집중하겠다는 최 회장의 의지를 반영한 개혁이란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사업적으로는 3000억원의 누적적자를 낸 포스코에너지 연료전지 사업을 조인트벤처 설립을 통해 분리한 뒤 매각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일부 국내외 계열사 지분 정리 작업도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최 회장은 취임 당시 내세운 경영이념인 ‘with posco(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를 실천하기 위해 기업시민 포스코에 집중하기도 했다. 올해는 기존에 활용해오던 5개 분야 33개 동반성장프로그램을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성과공유제도ㆍ대출지원 펀드 확대 운영 등을 통해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 증진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외부 행보는 자제하는 모습이다.

취임 직후 포항ㆍ광양제철소 조업현장을 방문했고, 지난 23일 ‘2018 포스코 기술콘퍼런스’ 참석한 뒤, 24일 한국철강협회 임시총회에 참석한 바 있다.

내부적으로는 지난 21일 그룹사 임원 전체가 모이는 전사운영회의를 처음으로 주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 안팎에서는 최 회장이 개혁 과제를 발표키로 한 취임 100일 시점까진 적극적인 외부 행보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최 회장은 취임 전 각계각층의 외부 인사들로부터 경영 방향에 대한 조언을 듣겠다며 ‘러브레터(Love Letter)’를 요청한데 이어 이달 초에는 그룹사 실장 및 법인장급 이상 임원들에게도 개혁방안을 함께 고민해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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