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작은 거인이다. 시상대 위에 선 2명의 일본인 선수 가운데 금메달을 들고 활짝 웃고 있는 왜소한 체구의 한국선수 모습이 눈에 띈다.

163㎝의 키에 52㎏ 몸무게. 수영선수로서는 불리한 체구의 김서영(24·경북도청)이 아시안게임 수영장에서 8년 만에 애국가가 울려 퍼지게 했다.

김서영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회 수영 경영 종목 마지막 날인 24일 개인혼영 200m에서 2분 08초 34의 한국신기록이자 대회 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땄다. 개인혼영은 일정 거리를 한 선수가 접영, 배영, 평영, 자유형 순서로 헤엄쳐 시간을 다투는 종목이다.

개인혼영은 ‘수영의 꽃’이다. 모든 영법을 두루 잘해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김서영의 왜소한 체구가 국민들의 관심을 모은다. 김서영은 여자 개인혼영 200m와 400m에서 김서영과 금메달을 다툰 일본의 맞수 오하시 유이(173㎝·55㎏)보다 키는 10㎝가 작다.

전문가들은 “아무래도 키 큰 선수가 유리하다”고 말하지만 “김서영은 작지만, 키 큰 선수가 못 가진 것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김서영의 강점은 바로 유연성과 부력, 순발력 등이다.

한편 체계적인 지원 속에서 김서영은 최근 부족했던 근력을 강화하면서 물살을 가를 때마다 기록 단축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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