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公, 청와대 인사 맞물려 다소 지연 가능성 높아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국에너지공단 등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주요 기관장 공모가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이사장 공모 지원 접수가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에너지공단 이사장직은 지난 5월 30일 강남훈 전 이사장이 돌연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3개월째 공석이다. 에너지공단은 에너지ㆍ기후변화대응 전문기관으로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전환 관련 정책 및 홍보를 총괄하고 있다. 그동안 산업부 1급 관료 출신이 이사장으로 내려왔으나 백운규 산업부 장관의 경우처럼 문 대통령 대선 후보시절 에너지정책을 조언했던 학계 그룹이나 환경단체 출신의 입성도 점쳐진다.

전자 IT분야 전문생산연구기관인 전자부품연구원은 앞서 지난 23일 원장 공모 지원 접수를 마감했다. 이번 공모는 박청원 전품원장 임기가 지난 6월 만료됨에 따라 진행됐다. 박 원장이 산업부 1급 출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퇴직한 산업부 고위공무원들 가운데 정해질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도 성시현 원장 임기가 지난 6월 완료돼 조만간 후임 공모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반면, 지난 6월부터 기관장 공석인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공모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기존 차관들이 이동했던 자리였던 점을 감안, 청와대 비서관 인사나 개각이 마무리된 후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위기다.

산업부 한 관계자는 “공모를 시작한 기관의 경우, 일부 유력 후보가 정해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무역보험공사 등은 개각 등과 맞물려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생각보다 시간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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