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이상 빅데이터 분석 통해 교안 제작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디지털금융 보편화와 함께 불거진 ‘노인 소외’ 문제 해결을 위해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직접 고령층 교육에 나선다. 디지털 이용에 어려움을 호소한 50대 이상 고객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직접 교육 내용을 마련한 만큼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케이뱅크(은행장 심성훈)는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맞춰 ‘디지털 디바이드’ 해소를 위해 시니어 고객들과의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고 모바일 금융교육을 본격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디지털 디바이드는 세대ㆍ사회계층 간 정보ㆍ기술(IT) 활용 능력의 차이로 정보 격차가 벌어지는 것을 말한다. 최근엔 은행들이 비용 절감, 효율성 증대를 위해 디지털금융 중심으로 채널 전략을 수정하면서 영업점의 대면 서비스에 익숙한 고령층들이 소외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케이뱅크는 올해 초부터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디지털 금융의 취약계층 정보격차 해소 지원 활동을 위한 추진단(TF)을 구성했다.
총 10여명으로 구성된 직원들은 고객센터를 직접 방문해 50대 이상 고객들의 상담내용을 바탕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수행, 시니어 눈높이에 맞춘 교안을 직접 제작했다.
교안은 ▷금융 서비스의 디지털 트렌드 ▷모바일 뱅킹의 특징 및 서비스 소개 ▷금융의 미래 진화 모습 ▷보이스피싱 예방법과 ‘금융상품한눈에’를 통한 금리 비교법 등 금융 실생활의 ‘꿀팁’으로 구성됐다. 강사진으로 활동하는 직원들은 교안 완성 후 강의 내용과 시니어 고객들의 예상 질문을 미리 파악해 실전연습을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케이뱅크 옥성환 경영기획본부장은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 환경에 대한 시니어 고객들의 이해도 향상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강의와 소통의 장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모바일 금융에 대한 시니어 고객 분들의 의견도 귀 기울여 프로세스 개선 등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이달 말께 라이나생명보험에서 50세 이상 중ㆍ장년층을 위해 개설한 교육 커뮤니티인 ‘전성기캠퍼스’에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달 27일 라이나 전성기캠퍼스에서 1차 디지털 금융교육을 진행한 데에 이어 이달 17일에도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교육을 실시했다. 이 교육에는 100여명의 60∼80대 어르신들이 참석했다.
한편 케이뱅크는 KT IT서포터즈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단체들과 함께 시니어 금융교육의 수요처를 적극 발굴하며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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