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랜저ㆍ쏘나타ㆍi30ㆍ맥스크루즈 디젤 모델 생산중단 - “친환경차 인기 높아지며 하이브리드카 판매 집중할 예정”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현대자동차가 그랜저, 쏘나타 등 주요 4개 차종의 디젤 모델 생산을 중단한다.

가솔린 모델과 비교해 디젤 차종의 판매실적이 저조한 데다 최근 그랜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모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데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9일 현대차에 따르면 최근 현대차는 그랜저IG, 쏘나타 뉴라이즈, i30, 맥스크루즈 등 4개 차종의 디젤 모델 생산을 오는 10일 이후 중단키로 결정했다.

전날 전국 현대차 대리점에도 디젤모델 계약을 더 이상 받지말라는 공지가 전달됐고, 재고 물량에 대한 판매만 진행키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연비와 친환경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쏘나타, 그랜저 등 인기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판매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디젤 모델은 장기적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만 생산할 방침이다.

실제 현대차의 친환경차 수요는 최근 급증하는 추세다. 그랜저의 경우 5대 중 1대가 하이브리드일 정도로 인기가 높다. 지난달에만 2004대가 팔렸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도 338대가 판매되는 등 하이브리드의 비중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반면 디젤 모델의 수요는 감소세다.

기름값이 싸고 연비가 좋다는 이점으로 한때 인기를 끌었지만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디젤보다 연비가 더 우수한 친환경차가 등장하며 소비자의 관심이 멀어지고 있다. 그랜저와 쏘나타의 경우에도 전체 판매에서 디젤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이 10%를 밑돌고 있다고 현대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강화되는 정부의 환경 규제 및 늘어나는 소비자들의 친환경차 니즈에 맞춰 디젤 모델을 대체할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빠르게 늘려나갈 예정이다.

기아차도 주력 세단 차종에서 디젤 모델 생산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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