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파사트 TSI에 파격적인 가격 할인 ‘예고’ -“친환경차 의무 판매나 시장점유율 확대 목적 아냐”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디젤게이트’ 이후 2년만에 영업을 재개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신형 아우디 A3 40 TFSI(가솔린) 차량을 할인 판매키로 한 데 이어 폴크스바겐 파사트 TSI(가솔린) 모델의 할인 판매를 검토 중이다. 이와 같은 파격행보는 공격적인 가격 할인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1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는 최근 중형 세단 파사트 TSI의 출시를 앞두고 금융 프로모션 등 여러가지 가격 혜택을 검토 중이다.

앞서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도 지난달 말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파사트 TSI의 출시를 알리면서 “가격과 제품 모두 매력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할인 판매 가능성을 시사했다.

크랍 사장은 그러면서 “출시에 맞춰 가격과 구체적인 사양이 공개될 것”이라며 “오랫동안 준비한 금융 패키지도 제공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무이자 할부, 이자 할인, 월 납입금 할인 등의 금융 패키지를 통해 가격을 할인할 가능성이 높다.

일단 신형 파사트 TSI의 판매가는 3000만원 후반대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금융 패키지 등을 적용하면 파사트 TSI의 가격이 2000만원대 후반~3000만원대 초반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폭스바겐코리아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입장이다.

파사트 TSI의 가격 할인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파사트 TSI 역시 아우디 A3와 마찬가지로 수도권대기환경개선특별법에 따라 일정 비율 이상 판매해야 하는 친환경차이기 때문이다. 수도권대기환경개선특별법에 따르면 연간 4500대 이상 차량을 판매하는 완성차 업체는 친환경차를 9.5% 이상 판매해야 한다. 파사트 TSI는 폭스바겐코리아가 국내에서 판매하는 유일한 친환경차 모델이다.

뿐만 아니라 2년 만에 영업을 재개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아우디 A3 TFSI에 이어 파사트 TSI까지 파격적인 가격 할인을 검토중인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파사트 TSI가 저공해 3종에 해당하는 차량은 맞다”면서도 “꼭 친환경차 의무판매 비율을 충족하기 위한 금융 혜택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파사트 TSI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높아 이번에 새롭게 들여오게 된 것”이라면서 “올해 목표는 시장점유율이나 판매량을 늘리는 게 목표가 아니라 고객 신뢰 회복이 최우선인 만큼 가격 정책이 시장점유율 증대를 위한 목적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r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