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그리스에서 발생한 산불이 최악의 상황까지 치달으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아테네 북동부의 해안도시 마티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는 2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순식간에 도시 전체를 잿더미로 만든 이번 산불을 폼페이 화산 폭발에 비교했다.  

시속 100㎞의 강풍을 타고 삽시간에 사방으로 번진 불길 때문에 많은 사람이 속수무책으로 희생됐다는 것이다.

그는 “바로 뒤에서 쫓아오는 불길을 피해 일행과 함께 무조건 바다로 내달린 뒤 물속으로 뛰어들었다”며 등에 화상을 입었지만 목숨은 건졌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날 차량으로 탈출에 나선 사람들 가운데 여러 명이 차량 속도보다 더 빠른 불길에 목숨을 잃기도 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총 79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라피나의 산악 지대에서는 현재 280여 명의 소방관이 잔불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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