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주식전환 재무개선…‘한송네오텍’ 코스닥 상장

‘투·융자 복합금융’이 기업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이 지원책은 대출을 주식으로 전환, 재무구조 개선과 자본시장으로 기업을 유도하는 견인차 역할을 한다.

15일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투·융자 복합금융 지원기업인 한송네오텍이 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한송네오텍은 2015년 매출 253억원, 2016년 473억원, 2017년 62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고용도 2015년 52명에서 현재 107명으로 3년 새 206% 늘었다. 주관사 DB금융투자를 통해 동부스팩3호 합병상장을 실시한다.

경북 구미에 있는 이 회사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핵심공정장비 제조업체. 세계 최고 수준의 OLED 마스크라인 장비 설계와 해석, 인장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시장을 공략해 BOE, GVO, CSOT 등 우량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는 글로벌 강소기업이기도 하다.

한송네오텍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2012년 주력제품이던 LCD장비의 수요 감소에 따라 OLED장비로 사업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자금경색을 겪었다.

당시 한송네오텍은 중진공 ‘성장공유형 대출’을 통해 저금리 자금 조달로 OLED장비를 개발, 발빠른 대응이 가능했다. 중진공은 또 복합금융 방식 대출을 주식으로 전환해줬다.

한송네오텍 최영묵 대표는 “중진공의 저금리 대출로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했다. 설비자금 후속 대출을 위시한 해외진출지원 등 다양한 연계지원으로 이어져 어려운 시기를 극복했다”고 전했다.

중진공 이상직 이사장은 “내년부터 복합금융형 대출을 확대해 성장 유망기업에 대한 투자유치 활성화와 벤처투자 생태계 선순환에 앞장서겠다”며 “기업진단에 이은 맞춤컨설팅, 마케팅지원 등 다양한 후속 연계지원을 통해 혁신성장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진공은 성장공유형 대출 이후에도 기업 IR기회 제공, 기업공개(IPO)교육 등을 해준다. 2016년 33개사 773억원, 2017년 39개사 924억원 규모의 타기관 후속투자를 이끌어냈다. 올핸 1000억원 이상이 예상된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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