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억원 시장…특수몰탈 신제품 15종 내놓고 제3공장 준공 앞둬

삼표그룹이 모르타르(일명 몰탈) 시멘트 사업을 강화한다. 2015년 동양시멘트(현 삼표시멘트) 인수로 레미콘-시멘트 일관 생산체제를 갖춘 이후 건설기초소재 분야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7일 삼표에 따르면, 2014년 경기 화성공장과 2016년 인천공장에 이어 경남 김해에 70만t 규모의 제3 드라이몰탈 공장을 다음달 준공한다.

삼표는 이 경우 연산 210만t 규모를 갖추게 돼 한일시멘트에 이어 국내 2위 업체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삼표기초소재, 한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 3개 사가 몰탈시멘트를 생산하고 있다.

몰탈이란 백색시멘트에 모래를 섞은 제품으로 물만 부어 쓸 수 있도록 한 미장용 시멘트다. 건축물의 내부 마감은 물론 벽돌·블록·석재 접착재로 쓰인다. 접착재의 종류에 따라 석회몰탈·합성수지몰탈·펄라이트몰탈 등으로 나뉜다.

국내 몰탈시장은 연간 4000억원대로 홈인테리어의 성장에 따라 시장 규모가 커지는 추세다.

경쟁사들이 전국적인 공급망을 갖추고 있는데 비해 몰탈 분야 후발주자인 삼표는 전자상거래(e-커머스)와 제품 차별화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삼표는 최근 서울 신도림동 쉐라톤호텔에서 협력사를 대상으로 개발한 특수 몰탈을 전시하고, 주문용 웹페이지도 시연했다. 지난 5월 드라이몰탈 분야 세계적인 그룹 댑코(Davco)와 손잡고 출시한 타일압착시멘트 ‘마블 더스틀리스’, ‘블루탈’<사진> 등 12종의 특수몰탈과 타일용 접착제 3종을 선보였다.

삼표는 협력사들과 온라인 상거래망을 구축, e-커머스 기반 공급사슬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삼표기초소재 이성연 대표는 “몰탈시장의 후발 주자지만 아낌없는 투자와 서비스 차별화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댑코와 기술제휴로 기술력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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