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일본 제국주의 침탈의 역사를 상징하는 욱일기가 2018 러시아월드컵 경기장에 등장에 축구팬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욱일기는 25일(한국시간)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 세네갈의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중계화면에 잡혔다.
2-2로 비긴 이날 경기에서 일본이 1-2로 뒤진 상황에서 후반 27분 교체 투입된 혼다 게이스케는 후반 33분 동점골을 집어넣었다. 이 과정에서 골대 뒤편에 있던 일본 팬이 욱일기를 힘차게 흔들었다. 이 장면은 그대로 전 세계에 방영됐다.
욱일기는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으로써 침략, 수탈의 주체인 일본 군부를 상징한다. 이 때문에 일본 극우 단체들은 욱일기를 통해 자신들의 정체성을 알리려고도 한다. 식민 침략을 받았던 아시아 국가들은 욱일기를 독일 나치즘의 상징 하켄크로이츠와 비견해서 보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선수와 관중의 정치적 의도를 담은 의사 표현을 철저히 금지하고 있다. FIFA는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욱일기를 얼굴에 그려넣은 팬의 사진을 게재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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