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보여준 아르헨티나와 리오넬 메시의 부진이 축구 광팬의 삶의 의지를 꺾었다.
‘인디아 타임스’를 비롯한 인도 언론은 25일(한국시간) 인도 국적의 남성 다누 알렉스가 일리칼 지역 강가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알렉스는 평소 메시의 광팬으로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에도 애정이 매우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알렉스는 실종 직전 유서를 통해 “이제 이 세상에는 더 이상 볼 것이 없다. 내 죽음에는 아무도 책임이 없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현지 경찰이 알렉스를 찾기 위해 거주지 인근 강 일대를 수색했지만, 실종 이후 비가 많이 내려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시신이 일리칼 지역 강가에 떠오른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했다.
알렉스의 지인은 “평소에도 아르헨티나가 패하면 눈에 띄게 상심하곤 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메시, 내 인생은 당신의 것이다. 월드컵을 들어올리는 모습을 기다리고 있다’ ‘나의 팀(아르헨티나)이 여행을 시작했다. 내 인생을 이끌고 있다’와 같은 문장을 적기도 했다.
한편 알렉스가 주검으로 발견된 날은 공교롭게도 메시의 생일이었다.
아르헨티나는 이번대회 우승후보라는 평가에 어울리지 않게 졸전을 이어가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아이슬란드와 1-1 무승부, 크로아티아에 0-3 참패를 당했다. 27일 나이지리아와의 D조 조별리그 3차전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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