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컨 매출액 전주보다 70% 증가 - 살충기ㆍ모기채 판매량도 급증…3배 껑충 - 여름 과일 수박 등도 인기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최근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관련 상품이 본격적인 특수를 맞았다.
6일 업계에 따르면 5월말부터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냉방가전과 해충 퇴치 용품 등의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1일부터 3일까지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된 에어컨 매출액은 이전 주말 같은기간(5월25~27일)보다 70% 증가했다. 지난 해 6월 첫 주말 3일간(6월2~4일) 매출액보다는 25% 늘었다.
에어컨과 함께 대표 여름가전으로 꼽히는 선풍기는 이전 주말보다 121%, 지난해 같은기간보다는 25% 늘었다.
에어컨 등 냉방가전은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에 이어 올 여름 더위도 심상치 않을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면서 그 수요가 더 늘고있다는 분석이다.
최두환 롯데하이마트 대치지점장은 “본격적인 여름 날씨가 찾아오면서 무더위를 대비하려는 소비자들이 매장을 찾고 있다”며, “에어컨 설치가 몰리는 6월 중순 이후에는 구매 후 설치까지 소요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어 미리 장만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무더위와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인 모기, 파리 등 해충을 퇴치하는 각종 용품 판매도 늘었다.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5월 살충기와 모기채 판매량은 전월보다 234% 급증했다. 모기약과 모기장, 방충망 판매량도 전월에 비해 각각 142%, 1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기 퇴치기, 살충기 카테고리에서는 소리나 연기, 냄새 없이 벌레를 잡는 상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밖에도 야외활동 시에 간편하게 벌레의 접근을 막는 손목밴드나 패치 판매량도 증가 추세다.
수박 등 여름 먹거리도 본격적인 더위와 함께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편의점 GS25는 1인 가구를 겨냥해 혼자 먹기 알맞은 소용량 수박을 출시했다. 수박을 집에서 썰어 먹는 형태로 포장지에 담아 들고 먹는 ‘맛있을수박에’와 수박 속을 사각으로 썰어 담아 포크로 즐기는 컵수박 ‘반할수박에’ 등 2종이다.
GS수퍼마켓은 연중 수박이 가장 잘 팔리는 6월을 맞아 수박 대축제를 기획했다. 당도 높은 흑수박, 먹기 편한 씨없는 수박, 속노란수박, 일반 수박의 4분의 1 크기인 애플수박 등 온갖 수박을 다 모았다. 저렴한 수박을 제공하기 위해 유명 산지인 창원, 청양, 우곡 등지에서 1년 전부터 사전 구매 계약을 통해 원가를 절감했다고 GS리테일 관계자는 설명했다.
황진학 GS리테일 과일 상품기획자(MD)는 “더위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오면서 여름 과일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신선한 여름 과일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와 차별화된 행사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