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래퍼 씨잼(류성민·25)이 구속된 가운데 같은 혐의로 함께 입건된 래퍼 중 바스코(본신동열·37)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바스코는 시대를 앞서가는 1세대 힙합 래퍼로 2006년에도 대마초 흡연으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난 빌스택(BILL STAX·신동열)은 2000년 PJ Peepz의 멤버로 데뷔, 2001년에 솔로로 전향했다. 원래 바스코 다 가마에서 따온 ‘Vasco’라는 예명을 사용했으나 2016년 12월 ‘빌스택(BILL STAX)’으로 바꿨다.

2006년 더블 k와 대마초로 불구속 기소되면서 공익요원으로 군복무하게 된다.

2013년까지 자신이 직접 세운 레이블 ‘Independent Records’를 이끌었으며, 현재는 ‘Swings’가 이끄는 레이블 저스트뮤직 소속이다. 세종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였다. VASCO가 적힌 모자와 가슴의 안중근 의사의 단지된 손도장 문신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이기도 하다.

2011년 5월 ‘유희열의 스케치’ 100회 특집 인디레이블 편에 ‘부다 사운드’멤버로 출연, 데뷔 12년 만에 공중파 방송무대를 가지기도 했다. 같은 해 모델 박환희와 결혼식을 올리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 그러나 결혼 1년5개월 만에 종교 문제 등으로 이혼한 사실이 알려져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박환희와의 사이에서 아들 섭이를 낳았다.

이후 ‘쇼미더머니3’에 출연 이혼 직후 의 우울증과 대인기피증 등을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후 여자 아이돌그룹 D-UNIT곡에 피쳐링 참여를 하게 된다. 2014년 3월 스윙스, 기리보이, C Jamm과 함께 싱글을 내며 저스트뮤직과 전속계약을 맺게 됐다.

바스코의 가사는 욕설과 거칠고 투박한 랩이 특징이며 화려한 박자보다는 거친 톤과 안정적으로 뱉어 내는 플로우가 가사와 잘 결합했다는 호평을 받아왔다. 또한 한 가지 스타일에 머무르지 않고 트렌드에 따라 자신의 개성을 자 유지해 온 바스코는 또다시 대마초 흡인 사건에 연루되면서 그 명성의 빛이 하루아침에 퇴색되고 말았다.

한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씨잼 등 2명을 구속하고, 바스코를 포함한 6명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yi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