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하면서 이들의 만들어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방시혁(46)에 대한 세간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방시혁 대표의 이름이 29일 주요포털 실검 상단에 장시간 노출돼 대중의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방시혁 대표는 1972년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했다. 영국 팝밴드 ‘듀란듀란’을 동경하며 자란 세대중 한명인 그는 1994년 제6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받으며 가요계에 발을 디뎠다. 이후 박진영에게 발탁돼 1997년 JYP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가 숱한 히트곡을 제조했다.
비의 데뷔곡 ‘나쁜남자’를 비롯해 god ‘하늘색 풍선’, 백지영 ‘총 맞은 것처럼’과 ‘내 귀에 캔디’, 에이트(8eight) ‘심장이 없어’, 박지윤 ‘난 사랑에 빠졌죠’, 2AM ‘죽어도 못 보내’ 등이 그의 손끝에서 탄생했다.
이 중 백지영이 부른 ‘총 맞은 것처럼’은 방시혁이 한창 음악적 슬럼프에 시달릴 때 박진영의 따끔한 조언을 듣고 썼던 곡이라고 한다. 이곡은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지난 3월 공개한 탈북민 대상 설문조사에서 북한에서도 인기 있는 한국 가요로 통한다.
그러다 2005년 JYP에서 독립한 방시혁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 2010년 MBCTV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에 멘토로 출연해 ‘속정 깊은 독설가’로 이름을 날린다.
2013년 RM을 중심으로 방탄소년단을 만들어 데뷔시켰고, 5년 만에 이들을 세계 최고의 보이그룹으로 성장시켰다. 정부는 그 공로를 높이 사 ‘2017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시상식에서 해외진출유공 문화교류공헌 부문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기도 했다.
넷마블 방준혁 의장과는 친척 간으로, 넷마블은 지난 4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지분 25.71%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라서기도 했다. 이로 인해 상반기에는 방탄소년단의 영상과 화보를 활용한 실사형 시네마틱 게임 ‘BTS 월드’도 출시된다.
‘방탄소년단의 아버지’로 불리는 것에 대해 방시혁은 “아티스트라는 게 누군가가 창조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아버지라고 불리는 순간 마치 방탄소년단이 객체가 되고 제가 만들어냈다는 것이 돼 제 철학과 맞지 않아 불편하다. 그리고 사실 제가 미혼”이라고 밝혀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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