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동차 산업의 초석을 닦은 하동환<사진> 한원그룹 명예회장이 2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지난 1930년 개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10대 때부터 서울 신촌의 자동차 정비공장 기술자로 일하며 자동차와 연을 맺었다. 24세 때인 1954년 하동환자동차제작소를 설립한 그는 이듬해 미군이 남기고 간 폐차의 엔진과 변속기에 드럼통을 펴서 만든 차체로 버스를 만들었다. 그가 ‘드럼통 버스왕’으로 불리게 된 사연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장청자 전 한원미술관 관장과 아들 하성수 한원그룹 회장, 딸 하성희·정은·승연씨 등 1남 3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발인은 29일.
이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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