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부분개각 靑과 협의”

장관교체(개각) 가능성을 국무총리가 직접 밝히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와대와의 기초 협의도 마쳤다고 밝혀, 지난 한달 가량 청와대 민정수석실 주도로 이뤄진 조직평가·개편과 함께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시기는 오는 6월 13일 전국동시 지방선거 이후가 될 전망이다.

유럽을 순방중인 이낙연 국무총리는 27일(현지시간) 취임 1주년 인터뷰 겸 오찬간담회에서 “장관들 평가가 있었다. 부분 개각과 관련해 청와대와 이미 기초 협의를 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개각) 규모가 클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1년이 지났으니 교체하고 그런 것은 아니고 정치적인 이유로 인사를 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취임 1주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부분 개각과 관련해 청와대와 협의를 했다”고 말해 6월 지방선거 이후 개각 가능성을 밝혔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취임 1주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부분 개각과 관련해 청와대와 협의를 했다”고 말해 6월 지방선거 이후 개각 가능성을 밝혔다. [연합뉴스]

이 총리는 “사실 1년 동안 개각이 없었다는 것은 대단히 드문 일이다. 인사가 잘됐느니, 못 됐느니 하는 말이 있지만 인사가 잘 됐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그는 ‘법무·국방·환경·여가부’가 부처평가에서 꼴찌라 개각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해선 “꼭 정확한 것 같지는 않다”고 답했다.

청와대 역시 취임 1주년을 즈음한 지난 4월 말부터 부처개편을 위한 내부 평가가 진행중이다. 총무비서관실과 민정수석실은 조직진단과 업무평가를 진행중인데, 결과에 따라 조직개편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조직 진단 결과에 따라 일부 청와대 비서관 자리가 통폐합 되거나 신설될 가능성이 있는데, 이는 청와대 참모들의 인사 교체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일부 비서관실에서 지방선거 출마 때문에 공석이 된 자리를 채우고, 신설 비서관 직에 신규 인사를 수혈 하는 등의 작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 조직개편과 개각 등에 대해 논의가 오가고 있는 것은 맞지만 시기와 규모 등에 대해서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지방선거 이후께 발표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홍석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