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9976만원 vs 6824만원 출산·육아로 근속연수도 5년 짧아
금융공공기관 등의 남성 직원 연봉이 여성의 1.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직원의 근속연수는 여직원보다 1.6배 길었다.
헤럴드경제는 3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를 통해 지난해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중소기업은행,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예금보험공사, 신용보증기금, 한국예탁결제원, 서민금융진흥원 등 9개 공공기관 및 준정부기관의 연봉을 분석했다.
남직원의 평균연봉은 9976만원인데 여성은 6824만원으로 68.41% 수준이다. 임금격차가 가장 작은 곳은 기업은행이었다. 남성은 1억651만원, 여성은 8674만원으로 81.44%였다. 서민금융진흥원은 남성 6724만원, 여성 4987만원으로 74.16%였다. 캠코는 73.59%(남 8479만원, 여 6240만원)였고 신보는 72.57%(남 9537만원, 여 6921만원)였다. 남녀 직원 간 연봉 차이가 가장 큰 곳은 산은이었다. 산은 남성직원 연봉은 1억2234만원인데 비해 여성은 6625만원으로 절반(54.15%)에 그쳤다. 수은도 63.13%(남 1억1349만원, 여 7165만원)로 여성 임금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입사자 가운데 남성 비중이 크게 높은 데다, 그나마 여직원들은 출산, 가사 등을 이유로 중도 퇴사가 많아 여성의 고위직ㆍ장기 근속자 수가 남성에 비해 적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9개 금융공공기관의 평균 근속연수는 12.64년으로 남성은 14.30년, 여성은 8.87년이었다. 여성이 남성보다 5.43년(여성이 남성의 62.04%)만큼 짧게 일하는 것이다.
한 금융공공기관 관계자는 “최근 여성입사자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라 근속연수에 따른 임금격차는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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