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결과…한반도의 미래 결정할 것”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한반도의 역사적인 순간”, “두 정상의 역사적인 악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다”
외신들은 27일 판문점에서 이뤄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을 생방송, 속보 등으로 앞다퉈 전하며 이에 대해 상당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국 BBC 방송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만남 직후 속보창을 통해 “한반도 역사에서 엄청난 순간”이라고 전했다. 두 정상이 악수하는 사진을 두고는 “유례가 없는 장면”이라고 했다. 로라 비커 BBC 한국특파원은 트위터에 “두 정상은 단지 악수를 한 것이 아니다. 그들은 휴전선을 건너 손을 잡았다”면서 “몇 달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던 일”이라고 썼다.
미국 CNN 방송도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두 한국의 역사적인 악수”, “지금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고 있다”는 제목을 헤드라인에 올리고 남북 정상의 만남부터 회담 시작까지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했다. CNN은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군사분계선(MDL)에서 환영하는 과정에서 잠시 월경해 북측 땅을 밟은 것과 관련해서는 “상징적인 움직임”이라고 풀이했다.
뉴욕타임스(NYT)는 “김정은이 역사적인 한반도 대화를 위해 휴전선을 건넜다”면서 이번 회담의 의미와 전망을 분석했다. 이 신문은 남북정상회담이 “핵무기 폐기에 관한 김 위원장의 협상 의지를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면서 휴전선을 건넌 김 위원장의 결정은 “몇 달 전만 해도 생각할 수조차 없어 보였던 가능성”이라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남북한 정상회담의 결과가 한반도 관계의 미래를 결정하고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에서 계획된 만남의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번 회담이 북한의 핵개발 억지에 대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김 위원장으로부터 어떤 말을 끄집어낼지 문 대통령의 수완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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