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의원 후보 역대통계 살펴보니 3040 비중 정점대비 10% 이상 감소 작년 60대 비중 17%…1회때보다 6%↑ 男후보 87.7% 압도속 여성 증가추세 투표율 3회연속 상승…올 60% 넘을듯

지방선거에 나선 후보들의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40대 후보들의 비중은 줄고 50대, 60대 이상의 중장년층은 늘어나는 추세다. 남성 후보들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미미하게나마 여성 후보들의 수도 늘고 있다.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1995년 처음 치러진 이후 그동안 6차례의 지선이 있었다. 헤럴드경제가 조금씩 변화해온 지방선거를 통계를 통해 들여다봤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으로 시도의회의원 선거에 등록한 예비 후보자 중 50대가 전체 예비 후보 1949명 중 47.87%를 차지하며 가장 많다. 60대 이상이 24.37%로 그 뒤를 이었다. 40대는 22.42%, 30대는 4.36%다. 예비선거 후보자 수는 각 정당에서 경선 과정 등을 거치며 사퇴 등을 통해 바뀔 수 있다.

과거 지선 출마가 최종 확정된 후보자들의 통계를 살펴보면 30대~40대는 줄고 50대 이상은 늘어나는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

제1회, 2회 지선에서 시도의원에 출마한 30대 후보는 60대 보다 더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3회때부터 연령 비중이 역전되면서 60대 이상의후보들이 30대를 압도하고 있다.

30대 후보들의 비중은 2회 지방선거에서 18.7%로 정점을 찍었다가 점점 줄기 시작해 2014년에 치러진 6회 지방선거에서는 6%로 감소했다. 40대 후보들도 3회 40.6%로 최고점을 찍은후 감소를 거듭하면서 6회때는 30.5%로 내려앉았다. 오는 지선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있는 40대 후보는 22.4% 수준이다.

반면 1회때 11%에 불과했던 60대 이상 후보자들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며 지난 선거때 17%를 기록했다. 50대 후보자 비중역시 역시 지난 3회때부터 계속 증가하고 있다.

성별통계를 보면 남성이 여전히 압도적이다. 하지만 여성 후보자의 비중 역시 미미하지만 늘고 있다.

시도의회 의원에 등록한 예비후보자 중 남성은 1711명으로 전체의 87.7%를 차지했다. 여성은 12.2%인 238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1회 떄 1.5%에 불과했던 여성 후보자들은 해마다 늘어나 지난 2014년 지선에서는 11.5%를 기록했다.

직업별로 보면 기존 정치인의 지방선거 참여가 가장 많은 가운데 변호사와 회사원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 올해 예비후보로 등록한 사람들 중 정치인은 557명으로 전체의 28.5%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방의원(11.6%)까지 포함하면 정치권 인사들의 지선 참여는 더 많다.

지선에 후보로 나서는 회사원들의 비중도 늘고 있다. 5회 지선 때 3.4%였던 회사원 수는, 6회 3.9%, 7회 4.6%로 조금씩 증가했다. 변호사 역시, 5회때는 한 명도 없다가 이번 선거 때 9명(0.46%)으로 늘었다.

투표율에 대한 관심도 지선에서 빼놓을 수 없다. 지방선거가 처음 치러진 23년전인 1회 지선에서 68.40%를 기록했던 투표율은 이후 감소추세를 보이다가, 4회 지방선거부터 다시 늘고 있다. 4회 때 투표율은 51.30%, 5회때는 54.5%, 6회때는 56.8%다.

이 추세대로라면 오는 지방선거의 투표율은 60%를 넘을 수도 있다.

유권자수도 증가하고 있다. 1회 지선에서 3104만명이었던 유권자수는 매회 늘어나 지난 2014년 지선에서는 처음으로 4000만명을 돌파한 4130만명을 기록했다. 행정안전부가 매월 초 내놓은 주민등록 통계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의 인구는 올해 4200만명을 넘어섰다. 선거인명부는 오는 6월 1일 확정된다.

외국인과 재외국민 투표도 관심사다. 선거일 기준으로 만 19세 이상이며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영주권 취득일이 3년이 넘으면 외국인도 지방선거가 가능하다. 4회 지방선거 당시 6726명에 불과했던 외국인 유권자수는 지난 2014년에는 4만8428명으로 큰폭 증가했다.

재외국민 투표(해외 부재자투표)도 주목된다. 재외국민투표는 지난 1967년 처음으로 시행됐었지만 1972년 폐지됐다. 지난 1997년 일본과 프랑스에 거주하는 재외국민들이 헌법소원을 제기하면서 다시 불활했다. 2009년 공직선거법이 개정되면서 다시 부활됐다.

선거가 실시되는 지방자치 단체는 줄어들고 있고, 선거로 뽑는 지자체장이나 의원수는 늘고 있다. 1회~3회 지선 때 4000곳이 훌쩍 넘었던 선거가 치러지는 지방자치단체 수는 4회 때인 지난 2010년 절반수준인 2128곳으로 줄어들며 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박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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