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박근혜 정부에 관여를 당했던 ‘100분 토론’ 방송을 재개했다. 지난 10일 MBC ‘100분 토론’이 새단장해 첫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선 ‘대통령제 vs 책임총리제, 30년 만의 개헌 가능할까’를 주제로 다뤘다. ‘100분 토론’은 지상파 대표 토론 프로그램이었지만 지난해 9월을 끝으로 제작이 중단된 바 있다. 특히 ‘100분 토론’는 박근혜 정부가 프로그램에 관여한 것도 확인돼 불명예를 안기기도 했다. 지난 2015년 9월 방송된 ‘100분 토론’의 주제는 박근혜 정부가 추진했던 노동개혁이었는데 이는 청와대 비선조직인 노동시장 개혁상황실이 기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현숙 당시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이 토론 주제를 정하고 출연자 중 2명도 직접 선정했다는 것이 지난 3월 고용노동행정개혁위원회 조사 결과 드러났다.하지만 최승호 사장 체제 아래 MBC는 대규모 개편을 감행했고 ‘100분 토론’이 돌아오게 됐다. 토론의 진행은 MBC 시사프로그램 ‘뉴스 후’ 진행자와 탐사보도 전문기자로 잘 알려진 MBC 논설위원실의 윤도한 기자가 맡으며 예고편도 정통 토론 프로그램이 지닌 딱딱한 이미지와 달리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과 최승호 사장이 탕수육 부먹, 찍먹에 대해 토론하는 등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실제로 지난 10일 방송에는 유시민 작가와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장한국당 나경원 의원과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짝을 이뤄 출연해 토론 내용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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