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나래 기자]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 발표 이후 현대글로비스와 현대모비스의 주가 방향이 엇갈리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29일 오전 9시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1.90% 오른 21만1천500원에 거래 중이다.주가 급등에 장 초반에는 동적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반면 현대모비스는 4.21% 하락한 25만1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현대글로비스와 현대모비스 분할법인(국내 단순모듈과 부품 사업)의 합병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분할 후 존속 현대모비스에는 해외 단순모듈 사업과 해외 부품사업이 남는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와 현대모비스 분할법인의 합병은 현대글로비스의 단순 주당순이익(EPS) 증가뿐 아니라 양사 간 사업 시너지 효과, 현금 창출력 증대에 따른 인수합병 재원확보, 성장 및 수익성 제고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분할·합병 이후 현대모비스의 시가총액은 30조원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분할 전 예상 시총(37조3천억원)보다 적정 가치가 오히려 18.4% 하락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대모비스에 불리한 분할 조건으로 인해 주주총회 의결에 난항을 겪을 전망”이라며 “부결될 가능성이 있어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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