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제조 전 과정을 정보통신기술로 통합해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불량률을 낮추는 스마트공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기업은 생산성이 30% 증가하고 불량률이 45% 감소했다. 원가는 15% 절감했고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20%, 53% 증가했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공장 시장 역시 성장세다. 스마트공장 세계 시장 규모는 2016년 1210억 달러였다. 이후 5년간 연평균 9.3% 성장해 2022년엔 2054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스마트공장 시장의 성장세는 이보다 가파르다. 2016년 64억 달러에서 연평균 12.1%씩 성장해 2022년에는 128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공장은 지멘스(독일), GE(미국), ABB(스위스) 등 소수 글로벌 기업이 주도하는 가운데 한국의 중소기업들도 기술력을 무기로 뛰어들고 있다.

서울 코엑스에서 30일까지 열리는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18’에서 ㈜지에스티가 산업부장관상을 받았다. 지에스티는 자체 개발한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기반 공작기계용 스마트팩토리 디바이스를 현장에 적용했다. 연삭기, 드릴링머신 등 공작기계를 가동할 때 부품 입고에서 가공·출고까지 전 과정을 정밀 모니터링한다. 지에스티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신우금속, 일진금속, 고려정밀공업 등 뿌리기업과 파나시아, 남성정밀, 원광밸브 등 부산·경남 지역 각 분야 선도기업에 적용됐다.

테크플로어는 사람과 함께 작업할 수 있는 로봇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등 반도체 대기업이 테크플로어의 로봇을 사용 중이다. 테크플로어의 생산로봇은 가정용 청소로봇처럼 스스로 움직인다. 레이저와 초음파 센서를 이용해 사람을 인식하면 멈추거나 스스로 피해 돌아간다. 작동 중인 팔이 사람과 부딪히면 작동을 멈춘다.

이 외에도 자동차 엔진용 단조 볼트를 생산하며 0.01㎜의 오차까지 감지할 수 있는 솔루션을 현장에 적용한 대성화스너, 자동차 배기가스 절감장치를 생산하며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코렌스 등이 중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그간 수요기업 지원 중심에서 공급기업 육성까지 정책범위를 확대해 국내 기술력으로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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