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코스피200서 ‘퇴출’…올해 주가 107% 상승 -과거 현대건설ㆍ동국제강도 1년만에 코스피200 복귀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1년 만에 ‘관리종목’ 꼬리표를 뗀 대우조선해양이 오는 6월 정기 변경되는 코스피200 지수에도 복귀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 들어 대우조선해양은 조선 업황의 회복과 LNG(액화천연가스)선 수주 호조에 힘입어 107%(27일 종가 기준)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달 22일에는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적정’을 부여받아 358일 만에 관리종목에서 벗어나는 등 호재가 계속되고 있다.
앞서 이 회사는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2016사업연도 감사의견 ‘한정’을 받아 지난해 4월 관리종목으로 지정됐었다. 직원의 배임ㆍ횡령과 수출 관련 서류 미비 등이 문제가 됐다. 이후 코스피200 지수에서도 퇴출되는 등 시련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증권업계는 대우조선해양이 관리종목에서 벗어나면서 1년 만에 코스피200에 재편입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과거에도 관리종목 지정으로 코스피200에서 제외됐던 종목이 바로 이듬해 정기변경 때 복귀한 사례가 있다. 지난 2010년 자본잠식으로 코스피200에서 퇴출됐던 금호타이어는 다음해 관리종목에서 해제되면서 1년 만에 코스피200에 재편입됐다. 현대건설, 동국제강 역시 같은 과정을 밟았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보면 대우조선해양의 코스피200 편입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거래소의 정성적 판단이 편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거래소는 오는 6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다음날인 15일 코스피200 정기변경을 실시할 예정이다. 작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각 종목별 평균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을 기준으로 편입 또는 퇴출 종목을 가리게 된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의 현 시가총액과 거래대금 모두 지수 신규 편입을 위한 허들을 무리없이 넘어선 상황”이라며 “6월 코스피200 정기변경 시 신규 편입을 기대할 수 있는 유력 후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