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펀드 출범ㆍ코스닥 150지수 6월 정기변경 -신규편입주 “스튜디오드래곤, 삼천당제약, 녹십자랩셀, JYP엔터” 관심 -메디톡스, 휴젤, 더블유게임즈 등도 주목해야 [헤럴드경제=김나래 기자] 내달 5일 출범하는 코스닥 벤처펀드와 오는 6월 ‘코스닥150 지수’에 신규 편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코스닥 종목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향후 벤처펀드와 코스닥150지수에 편입되면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이 유입돼 수급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해 “KRX300지수 출범을 계기로 커다란 수급 변화를 겪었던 코스닥시장이 곧 제2 지각변동을 맞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닥150 신규 편입예상주로는 현재 스튜디오드래곤, 삼천당제약, 녹십자랩셀, JYP엔터테인먼트, 하이록코리아, 매일유업이 거론되고 있다. 또 코스닥 벤처펀드 편입과 코스닥 150 신규 편입이 모두 예상되는 종목으로 메디톡스, 휴젤, 더블유게임즈, 씨젠, 원익홀딩스 등이 꼽히고 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코스닥150을 추종하는 인덱스펀드 자금은 연초 2조5000억원에서 최근 5조원으로 늘어났다. 특히 코스닥150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기존 인덱스펀드보다도 더 많은 자금이 몰리고 있어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레버리지 등이 포함된 인덱스기타 유형과 코스닥150 관련 펀드, 바이오헬스 섹터펀드 등이 포함된 인덱스섹터 유형 펀드의 성과가 우수하다”며 “올해 주식펀드 유입은 코스닥150 관련 펀드와 중소형주 펀드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같은 수급효과에 힘입어 시장에서는 6월 코스닥150지수 신규 편입주에 주목하고 있다. 코스닥150 지수는 매년 6월, 12월 동시 만기일 다음날에 종목이 변경된다. 편입 종목은 심사일 기준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지 6개월 이상 지난 종목을 대상으로 하며 외국주권과 관리종목 등은 심사대상에서 제외된다.

대부분 증권사에서 편입 대상으로 꼽는 종목은 스튜디오드래곤이다. 지난 11월 상장한 스튜디오드래곤은 심사 기준일인 올해 4월30일까지 시가총액 50위 이내를 유지할 경우 정기변경 특례를 적용받아 편입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나노스텔콘, 삼천당제약, 녹십자랩셀, JYP엔터테인먼트 등의 편입이 예상된다.

편입 요건을 충족하고도 상장기간이 짧아, 편입이 어려울 것으로 보았던 종목들도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유동비율 변경 등의 변수가 생길 경우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

송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표적으로 지난 2월8일 상장한 카페24는 시가총액 순위 50위 이내를 유지할 경우 이번 6월 정기변경 특례가 가능하다”며 “현재 47위를 유지하고 있어 6월에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3000억원 규모로 설정되는 벤처펀드도 코스닥 종목 투자수요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이 펀드는 전체 투자금의 15%를 벤처기업 신주에 투자해야 한다. 35%는 상장 7년 이내 중견·중소 코스닥 종목을 사야 한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벤처펀드와 코스닥 150에 신규 편입될 수 있는 공통 종목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메디톡스 ,휴젤 ,더블유게임즈, 씨젠, 주성엔지니어링, 피에스케이, 원익홀딩스 등을 관심 대상으로 꼽았다. 김용구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150지수 출범 이후 투자 성과를 보면 변경일 20거래일 이전부터 신규 편입 예상 종목에 매기가 유입됐다”고 밝혔다.

반면, 코스닥150 지수에서 제외되는 종목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기술주 섹터에서는 루트로닉 네오위즈 , 지스마트글로벌, 제이스텍, 산업재 섹터에선 에스와이패널, 광림, 서희거설, 필수소비재 섹터에선 농우바이오 등이 제외 종목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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