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9 예판 첫 주말현장 가보니… 갤S8기록 무난히 달성 전망 “사전예약 막바지 몰릴 것”
“이 작은 매장에서 3일 동안 30대 가까이 예약된 건 대단한거죠. 소비자 반응은 ‘갤럭시S8’ 이상인 것 같아요.”
삼성전자 ‘갤럭시S9’가 공개된 후 첫 주말이었던 지난 3일, 서울 잠실 일대의 한 휴대폰 판매점에서 만난 직원은 잔뜩 상기돼 있었다.
이동 통신3사의 개통을 모두 처리하고 있는 이 판매점은 3~4평 남짓한 소규모 매장이지만 갤럭시S9으로 모처럼 방문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즐거워했다. 이 직원은 “이 부근 두, 세블럭 내의 대리점과 판매점들의 예약대 수만 합쳐도 이미 1000대는 훌쩍 넘었을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갤S8 이상의 예약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갤럭시S9의 사전예약 첫 주말, 대리점마다 조금씩 온도차는 있지만 대체로 역대 최대 사전예약을 기록했던 갤S8과 유사한 실적을 무리 없이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갤S8은 사전 예약 11일 동안 100만4000대가 팔렸다.
가장 주목받은 기능은 단연 카메라의 ‘초고속 촬영기능과 ‘AR이모지’였다. KT 대리점 관계자는 “매장에 방문해 카메라를 체험해본 고객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고 설명했다.
색상 중에는 이번 갤S9에서 첫 도입된 ‘라일락 퍼플’의 인기가 압도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SKT 대리점 관계자는 “라일락 퍼플의 인기가 가장 좋다”며 “듀얼카메라가 있는 갤S9플러스 모델, 그 중에서도 용량이 큰 256GB 모델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제품 공개 후 이틀만에 사전예약이 바로 시작된 탓에 사전예약 막바지에 고객이 몰릴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정식 사전예약이 시작되기 전 대리점들이 자체 예약을 받을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점이 초기 사전예약 판매 건수의 변수가 될지도 주목할 점이다.
또 다른 KT 대리점 관계자는 “이번 갤S9은 공개와 거의 동시에 사전예약이 시작돼 제품을 더 체험해 보고 사전예약 막바지에 고객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한편, 갤럭시S9과 갤럭시S9+는 라일락 퍼플, 미드나잇 블랙, 코랄 블루 등 총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갤럭시S9(64GB)이 95만7000원, 갤럭시 S9플러스(64GB)가 105만6000원, 갤럭시S9플러스(256GB) 모델이 115만5000원이다.
오는 8일까지 사전예약이 진행되며, 사전예약자에 한해 9일부터 개통이 시작된다. 정식 출시일은 오는 16일이다. 박세정 기자/sjpark@
